아날로그 회로

#4. Differential Amplifier(차동증폭기)

알고보면재밌어 2023. 6. 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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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3일 수정 - 전체적인 설명 추가 및 구체화)

 

Differential Amplifier (차동 증폭기)란 두 개의 차동 신호를 입력으로 받고 하나의 출력을 가지는 증폭기를 뜻합니다.  아래 그림 1과 같이 두 입력 V1과 V2로 위상이 180º 차이나는 차동 신호를 입력 받으면 하나의 증폭된 출력 VOUT이 출력 됩니다.

 

[그림 1. 차동증폭기의 입출력]

 

이를 수식으로 표현하면 수식1)과 같이 표현할 수 있고, Ao는 OPAMP의 이득을 의미합니다.

 

수식 1)

 

하지만 일반적으로 OPAMP 이득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그림 1과 같이 피드백 저항 없이 사용할 경우 실제 출력전압 VOUT은 사인파가 아닌 그림 2와 같이 V-와 V+로 출력 됩니다. 이렇게 사용하는 건 OPAMP를 비교기로 사용하는 경우이고, 증폭기로 사용하려면 피드백 저항을 이용하여 원하는 수준으로 이득을 제어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림 2. 비교기로 사용하는 경우 입출력]

 

자, 그럼 이제 그림 2의 OPAMP를 증폭기로써 사용하기 위해 그림 3과 같이 피드백 저항을 연결해 봅시다. 그림 3. (a)와 같이 V1을 접지(또는 DC Bias), V2에 신호를 입력할 경우 해당 증폭기는 Inverting Amplifier (반전 증폭기)로 동작하고, 반대로 그림 3. (b)와 같 V2 접지(또는 DC Bias), V1에 신호를 입력할 경우 해당 증폭기는 Non-Inverting Amplifier (비반전 증폭기)로 동작합니다. 즉, Inveritng Amplifier (반전증폭기)와 Non-Inveritng Amplifier (비반전증폭기)는 하나의 입력에만 신호를 인가했기 때문에 Single Ended Amplifier(단일증폭기)라고 하고, 그림 4와 같이 V1과 V2 신호를 동시에 인가할 경우 Differential Amplifier(차동증폭기)라고 합니다. 하나의 동일한 OPAMP를 가지고 Single Ended Amplifier(단일증폭기)로도 Differential Amplifier(차동증폭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림 3. (a) Inverting Amplifier  (b) Non-Inverting Amplifier]

 

이번 장에서는 차동증폭기를 다루기로 했으니 그림 4와 같이 차동증폭기로 사용하기 위해 V1과 V2에 180º 위상 차이가 나는 차동 신호를 인가해 봅니다. 

 

[그림 4. 차동증폭기 사용을 위한 차동 신호 입력]

 

그림 4에서 V1, V2에 차동 신호를 인가할 경우 중첩의 원리에 의해 V1과 V2의 출력을 각각 계산할 수 있습니다. V1은 아래 수식 2) Non-Inverting Amplifier의 이득 공식에 의해 (1+R2/R1)만큼 증폭됩니다.

 

수식 2)

 

V2는 수식 3)과 같이 Inverting Amplifier의 이득 공식에 의해 (-R2/R1)만큼 증폭이 됩니다.

 

수식 3)

 

입력 V1과 V2에 의한 출력을 더하면 증폭기의 출력은 수식 4)와 같이 됩니다.

 

수식 4)

 

그리고 V1과 V2는 크기가 같고 위상이 반대이기 때문에 V2=-V1가 되고 이를 수식 4)에 입력하면 최종 수식 5)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수식 5)

 

실제 차동증폭기의 의미는 두 입력 신호의 차이를 증폭하는 것이므로 수식 1)과 같이 VOUT= Gain × (V1-V2)과 같은 형태가 되어야 하는데 수식 5)를 보면 추가로 V1이 더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림. 4의 회로는 엄밀히 말하면 차동 증폭기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그림 4를 그림 5와 같이 고쳐 봅니다.

 

[그림 5. 진정한(?) 차동 증폭기]

 

그림. 5의 출력전압 VOUT을 역시 중첩의 원리에 의해 계산해 봅시다.

 

수식 6)

 

계산해 보면 수식 6)과 같이 결국 VOUT=(V1-V2)(R2/R1)이 됩니다. 즉, 두 입력 신호의 차이에 증폭기의 이득을 곱한 수식이 됩니다. 이런 형태를 일반적인 차동 증폭기라고 합니다.

 

차동 증폭기의 두 입력 신호는 진폭이 동일하고, 위상이 180º 차이나는 신호를 입력하기 때문에 V1-V2=2V1이고, 여기에 이득 R2/R1을 곱하면 VOUT=2V1(R2/R1)이 되어 결국 Single 입력 대비 2배만큼 이득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V1과 V2에 공통 모드 잡음이 인가될 경우 V1-V2=0이기 때문에 VOUT=0×(R2/R1)=0이 되어 공통 모드 잡음을 제거하는 중요한 효과가 있습니다. 다시말해 차동 신호는 증폭하되 공통 모드 신호(잡음)는 제거하는 중요한 특성을 지니는게 차동증폭기 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림 5에서 음전원 V- 대신 GND를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V2>V1 일 때, 출력전압 VOUT은 마이너스가 되어야 하지만 GND에 의해 0V가 출력될 겁니다. V-에 GND를 입력했으니 GND 보다 작은 전압으로 출력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림 6을 보시면 좀 더 이해가 쉬울 겁니다.

 

[그림 6. 음전원 V-에 GND를 인가할 경우 입출력]

 

따라서, Single supply를 사용할 수 없고, 그림 5와 같이 dual supply(V+, V-)를 사용해야 정상적으로 VOUT이 출력 됩니다. 하지만 간단한 회로 구성을 위해 Single spply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럴 경우 그림. 7과 같이 Reference 전압(Vref)을 추가하면 음전원 V-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림 7. V<sub>ref</sub>(Reference 전압)를 사용하는 경우]

 

그림. 7의 출력전압을 계산해 봅시다. Vref 또한 전압원이므로 중첩의 원리에 의해 V1, V2, Vref 각각의 출력전압을 구할 수 있습니다. V1, V2의 출력전압은 수식 6)에서 이미 계산했기 때문에 이 결과에 Vref에 의한 출력전압 결과만 추가하면 됩니다. 계산을 해보면 결국 수식 7)과 같습니다.

 

수식 7)

 

기존의 V1, V2에 의한 출력 전압에 Vref 전압만 추가 됩니다. 따라서, V2>V1이더라도 Vref에 의해 출력 전압 VOUT은 Vref 전압 만큼 플러스가 됨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V+에 5V를 인가할 경우 Vref에 2.5V를 인가하면 2.5V를 중심으로 스윙하는 출력전압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결과는 그림 8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림 8. V+=5V, V<sub>ref</sub>=2.5V인 경우 차동증폭기 입출력]

 

여기까지 Differential Amplifier (차동 증폭기)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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